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는 맛집이었다. 예약 안 하고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10분 정도 대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친구들이랑 와서 파스타에 리조또같은 거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 먹기 좋은 곳이었다. 양도 가격도 괜찮고. 에피타이저로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프리미로 매콤한 게 땡기는 친구의 리코타 가지 아마트리치아나를 주문. 거기에 일일 한정판매된다는 (리미텟도 에디숀은 못참아!) 들깨 크림 포슬 뇨끼를 시킨 다음에 세콘디로 트리오 바베큐 폭립을 부탁했다. 리코타샐러드에 놀랍게도 제철 과일인 참외가 올라가는데 신선하기도 하고 색감도 예뻐 산뜻하게 시작하기 좋았다. 우리의 원픽 디쉬는 들깨 크림 포슬 뇨끼. 감자칩처럼 얇게 구운 감자 밑에 또 감자 반죽 뇨끼와 꼬순 들깨 크림이 기다리고 있다. 폭립이랑 같이 나오는 도우튀김 (으로 추정되는 음식)이 너무 내 서타일이었닼ㅋㅋㅋㅋ 기름진 게 딱 매콤한 소스 찍어먹기 딱임 ㅇㅇ 아 그리고 프리미나 세콘디를 시키면 크림브륄레를 단 돈 1,000원에 먹을 수 있으므로 크림브륄레가 죽어도 싫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한다. 캐러멜라이징도 잘됐고 과한 단맛도 아니라 순식간에 뚝딱했다. 무엇보다 천원인 것이 굳.
파스타 트리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545-15 미주빌딩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