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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추천해요
1년

직화낙지볶음에 막국수와 보쌈을 한 큐에 맛볼 수 있는 오봉스페셜이라는 메뉴가 있더라. 그리고 5시반에 출발해서 6시에 도착했는데 왜 다들 이렇게 시끄럽게 2차 분위기 낼 건데? 또 나만 일했지? 후~~ 우선 오이냉국. 오이냉국에 든 미역국을 잘못 빨면 나는 비릿함이 싫어서 입도 안 대는데 여기거 하나도 안비림. 합격. 직화낙지볶음. 뻘겋게 생겼길래 많이 맵냐고 걱정스레 여쭈었더니 ㄴㄴ 신라면 맵기라고 하심. 그리고 신라면 맵기가 아니라 그냥 신라면 맛이 났음ㅋㅋㅋㅋ 낙지가 탱글탱글통통해서 행복했다. 맵찔이가 허세부릴 수 있는 빨강색인데 안 매운 딱 내가 먹고자 했던 그런 음식이었다. 눈으로 매웠다,이미. 그럼 된거다. 막국수도 맛있어서 친구가 '너 고기 안먹고 막국수만 먹을 거냐'고 할 정도로 막국수 무지성으로 흡입함. 오히려 보쌈이 무난했다. 낙지... 맛있다. 체인점을 내는 이유가 있어.

오봉집

서울 종로구 종로8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