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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쉔
추천해요
2년

카페인찌질이라 커피 잘 못 마신다. 아니 마실 순 있는데 마시면 머리가 왕왕 울려서 성격이 나빠진다. 화가 많아서 아앙?!?! 하는 순간이 많은데 그 거름망에 오류가 나서 필터를 안 거치고 바로 나가버리는 수가 있다. 그래서 회사에선 안 마신다 ㅇㅂㅇ 그런 이유로 커피를 거의 안 마시는 와따시, 뒤에 앉는 같은 팀 언니가 맨-날- 아침마다 사 마시는 라떼가 있어서 따라가 봤다가 홀딱 반했던 다운트. 원래 명동역 앞 다른 카페를 줄곧 드나들던 이 언니가, 하루만에 이곳으로 갈아탔기에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 싶어 디카페인 아이스라떼를 주문해 봤다. 이건... 라떼가 아니라 커피우유야...! 디카페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지 고소해 맛있어 최고얏 놀라서 매일같이 다니고 사람들도 데려가고 그랬지. 내가 여기 영업 마이하구 다녔어잉~!~! 따뜻한 거 말고 아이스! 아이스라떼 추천떄림~! 한동안 바빠서 못가다가 결국 퇴사를 보름쯤 앞두고 오랜만에 찾아가 사장님한테 작별인사를 했는데 글쎄, 아쉽다구 마지막으로 한 잔 하고 가라며 내가 당직을 서는 날이자 마지막 근무를 하는 개천절에 가게를 열어주셨다ㅠㅛㅠ 감덩만덩 짐을 챙겨와야 해서 엄마차 찬스를 썼다. 마침 엄마는 커피를 좋아하니 기념으로 모셔갔다. 언제나처럼 디카페인아이스라떼를 마시고 엄마는 에스프레소 한 잔.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이제 슬슬 갈까, 하던 차에 사장님께서 '어머님까지 모시고 오셨는데 그냥 보내드리기 어렵다'며 아인슈페너를 만들어 주셨다. 이게 내가 먹어 본 메뉴 중에 제일 맛있네? 에엥 ? 이거 너무 맛있는데? 하니까 여태 안 마셔보셨냐 하심ㅋㅋㅋ 쥬륵.... 사장님도 나도 같이 일본 살다온 사람인 걸 알고 반가운 마음에 더 친해지고 싶었지만, 내 텐션이 너무 높아서 어려웠다고 하시던 사장님....ㅎㅂㅎ... 고멘나사이..... 번창하세요, 사라바 다운또 에스푸렛쏘~

다운트 에스프레소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34 나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