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마에를 알게 된 건 이 근처에 신접을 차린 친구가 '과연 내가 좋아할 지 궁금하다'고 데려가 줬기 때문. 그 뒤로 나도 마음에 들어서 본가도 가깝거니와 가족도 친구도 일본 살다온 사람들도 다 데려갔는데, 이후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시고 2호점을 내셨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축하 겸 이 주변에 이사 온 입사 동기를 데려갈 겸해서 방문했다.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는건 소바보다도 튀김이 정말 맛있다는 것 ㅎㅎㅎㅎ 물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의 소바도 그저 현지 스타일이라 좋지만, (이곳의 니신 온소바를 참 좋아해!) 다른곳과 다르게 소바를 만드는 소바무기 그러니까 메밀로 반죽을 한 이 튀김옷이 참 좋다. 원래 여기는 일본식 계란말이를 정말정말 맛있게 하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런지 메뉴에서 사라졌네. 그리구 나고야코친으로 만들...지는 않으시겠지만 닭날개튀김도 참 맛있게 만드심. 소바 이외의 안주(?)를 향한 호평 덕분에 소바나시 소바마에로다가 "카즈 和"라는 안주만 파는 업장도 내셨다 ㅋㅋㅋ 거기도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한 번 더 와서 리뷰 써야지 하고 묵히다가 사진을 어디다 날려먹었네 쩝. 아마 그 이후로 소바마에에서는 소바류에 덴푸라 정도만 파시나 봄 아쉽다. 어쨌든 난 여기서 덴푸라 모듬으루 시키고 니신소바나 토로리소바 먹는 걸 좋아한다. 달달하고 다소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분들은 스키야키 맛 나는 니꾸소바 추천.

소바마에 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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