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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
5.0
5개월

소박한 밥집인데, 만족감이 매우 컸다. 모든 반찬에서 차림에서 정성이 느껴져서 정말 밥다운 밥을 먹은 느낌이 들었다. 따듯해… 요즘 세상에 바깥에서 밥먹고 따뜻한 기분을 느끼기란, 속이 채워지는 듯한 기운을 받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옥돔구이를 시켜서 정신없이 먹었다. 고소한 김국 한입, 배추무침 한입, 오이무침 한입, 깻잎나물 한입, 초장에 찍어먹는 미역을 즐기지도 않는데 이것까지 매우 즐겨버림 ㅎㅎ 아, 옥돔은 세화 오일장에서 공구해오시는 반건조 옥돔이다. 짭쪼롬하다. 이날 마침 세화 오일장이 열린 날이었다.

밥짓는 시간

제주 제주시 구좌읍 평대5길 2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