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종로, 서울숲, 강남/역삼…?
보통 일식 카레를 외식으로 즐기지 않는 편이다. (예외: 코코이찌방 토마토아스파라거스 오무+가라아게3조각 추가ver 좋아함.. 추억의 야근푸드;;;) 그런데? 뭔가 예상치도 못하게 제주도에서 카레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생겨버린 기분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한 숙소 체크인을 하고, 사장님의 권유로 (그래도 저녁은 드셔야죠!!) 마감 10분 전에 서둘러 방문한 톰톰카레. 일단 들어서자마자 어린이 손님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테이... 더보기
톰톰 카레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12
소박한 밥집인데, 만족감이 매우 컸다. 모든 반찬에서 차림에서 정성이 느껴져서 정말 밥다운 밥을 먹은 느낌이 들었다. 따듯해… 요즘 세상에 바깥에서 밥먹고 따뜻한 기분을 느끼기란, 속이 채워지는 듯한 기운을 받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옥돔구이를 시켜서 정신없이 먹었다. 고소한 김국 한입, 배추무침 한입, 오이무침 한입, 깻잎나물 한입, 초장에 찍어먹는 미역을 즐기지도 않는데 이것까지 매우 즐겨버림 ㅎㅎ 아, 옥돔은 세화 오일장... 더보기
밥짓는 시간
제주 제주시 구좌읍 평대5길 25
성북동에서 오래 영업하다 한성대입구역으로 옮기신 참나무닭나라. (현 도우센트 자리) 성북동 시절엔 홀이 없었고, 예약 없이 픽업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지금은 워크인이 되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집에서는 멀어졌지만요^^ 무엇보다 정말 성실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인상적인 곳이다. 덥든 춥든 매일같이 열심히 불구덩이 앞에 계시며 손님 맞이하시는 모습 보면… 그저 감사할 따름. 닭이 촉촉하고 바삭하고 맛 좋은 건 당연하고 (맛이 한... 더보기
참나무 닭나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8길 12
아주 좋은 곳이다. 쌀국수, 똠얌꿍, 짜조 먹어봤는데 셋 다 굉장히 충실했다. 멋부리고 힙스터 흉내 내려는 동남아 식당이 아니고, 한그릇에 담기는 메뉴 그 자체의 온전함에 집중한 느낌이 감동임… 요즘 쌀국수 경향이 단맛이 많아지는게 싫었는데 여기는 깔꼼했음. 아 그리고 무엇보다 메뉴를 시키면 맛보기 웰컴드링크를 주시는데 그 술도 맛있다. (라인업은 매번 달라짐) 정말 웰컴해주시는 듯한. 한번은 복숭아향 막걸리(복숭아 막끌림)... 더보기
하모니 아시아 요리와 우리 술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3길 24
마싯어여… 텐투갈도 타르트도 요소들이 제 구실을 매우 잘 해주고 있는 맛~~~ 호랑이김밥+텐투갈/타르트+아아메 테잌아웃해서 혜화문 앞에서 먹으면 성북동 나들이 완성입니다 ^^
나따드나따
서울 성북구 성북로2길 22
고전적인 김밥을 먹을 수 있다. 정감 가는 스타일의 접시에서 큰 매력점수. 오토김밥 맛있고, 보슬보슬 맛있지만.. 어느 날은 이런 김밥을 먹고 싶어진다구.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김밥집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인기메뉴인 김치 라제비는 상당히 자극적!! 떠올리기만 해도 위액 나오는 느낌.. 근데 네이버 지도에 나와있는 영업시간보다 더 일찍 마감하시는 듯 하다. 허탕친 적이 몇 번 있음. 뭔가 야근 후 떠오르는 맛인데 말입니다… 아... 더보기
옛고을 장원김밥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7길 31
경복궁역 뒤쪽으로 펼쳐지는 경희궁의아침-광화문시대-용비어천가 내수동 구역에 새로 생긴 오니기리집. 이전에 <미학>이라는 갓지은 밥이 맛있던 밥집 자리에 요런게 생겼다. 정갈하고 깔끔하다. 보이는 그대로의 맛!!! 내가 시켜먹은 여수멸치 오니기리는 은근한 생강향이 나고 달지 않은 편이라, 갓 지은 밥+마른 김과 넘 잘 어울렸다. 먹고 나서 입에 남는 불필요한 맛이 없어서 산뜻했다. 조용한데 그게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분위기... 더보기
고코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34
난 스파게티스토리가 좋다… 늘 까망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힘차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사장님도 좋고, 곳곳에 묻어나는 시간과 귀여움, 거기서 느껴지는 여전함도 포근하고 좋다… 키오스크가 있는 매장은 왜인지 환대라는 서비스 경험이 없을 것만 같은데, 이곳은 아니다. 딱 기대하는 맛을 먹을 수 있는 곳. 치즈오븐토마토스파게티가 땡기는 퇴근길에 종종 들른다. 혼자 뜨끈하게 한접시 후루룩 먹으면 뭔가 한껏 사랑스러워진 기분으로 hp를... 더보기
스파게티 스토리
서울 강남구 역삼로 129
아직 많은 메뉴를 먹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신뢰가 간다. 상하이 음식을 파는 곳인데, 크게 멋부린 구석이 없는 가게의 모습이 일단 맘에 든다. 옥수수체(?) 같은 간판 스타일도… 강남에 뭔가 시늉만 하는 음식점 천지라 요즘 나는 내가 싸온 도시락에 의존하는 중인데 간만에 외식을 했다. 사실 찐 중국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마라+엽떡!! 스타일 보다는 덜 자극적인 쪽에 가까운데, 이집도 그러했다. 과하게 중독성을 유도하는 ... 더보기
강남수향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