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작은 원두상점 겸 카페. 무려 아침 7시에 문을 연다. 핸드드립 혹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룽고 정도만 마실 수 있는. 블랙커피만 취급하는 곳. 가격이 미쳤는데 (3000-3500원) 맛도 넘 좋은… 요즘 달리기에 슬슬 시동을 걸면서, 아침에 뛴 다음 반환점 부근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기 위해 지도를 뒤지다 발견했다. 충실하고 성실한 곳 같아서 신뢰가 간다. 친절하게 원두/로스팅/가격/맛 등이 적혀진 파일철 책자를 구비해두고 안내해주시는 점이 넘 멋졌다. 어떤 멋진 척을 위한 패션 같은 커피가 아닌 진짜 커피를 위한 커피를 취급하는 곳이라는 게 넘넘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중국 차를 좋아하는데, 중국에서 가끔 원두를 받아오시기도 한다 그래서 궁금하다. 담에 또 볶으시면 꼭 맛봐야지. 어제 맛본 에티오피아도 괜찮았고, 새로 들어온 볼리비아도 궁금하니 곧 다시 방문할 것~~~
로스토
서울 종로구 숭인동길 68 중앙보습학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