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집근처에 이런 라멘집이 ㅠㅠ 찾아가기 힘들고 웨이팅 넘치는 하나모코시보다 훨씬 나음. 왜 이런 곳에 뜬금없이 자리잡으셨는지는 모르지만 매우 감사. 닭육수를 베이스로해서 마치 진한 삼계탕먹는 듯한 기분. 면도 나쁘지 않고 고명도 꼬독꼬독하고 닭고기도 부들부들 해서 식감파티. 달걀도 통째로 하나 다 넣어주시고 밥은 먹고싶은 만큼 밥통에서 퍼가고 면도 무료로 추가하는데 8000원. 몰랐는데 오늘 다녀와서 보니 올해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집. 주인분도 친절하고 본점보다는 덜 붐벼서 자주 가게될 듯. 남은 국물에 밥도 먹을수 있고 김치랑 초생강도 필요하면 가져가서 먹을수 있게 되어 있음. 요즘 어떤 라멘집들은 라멘맛에 집중하라고 혹은 정통을 강조하면서 밥도 김치도 단무지도 안주는 데 이해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fancyㅎ 곳보다는 그냥 사람들 취향에 맞게 먹고 싶은대로 냅두는 이런 곳이 맘편하고 좋음. 화장실청결도 (별로 안가고싶어서 못가봄) 재방문의사 ●●●●● 총평●●●●○
오레노 라멘
서울 마포구 만리재옛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