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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0
4일

다소 희끄무레한 구로의 별. 구로, 금천, 관악까지 통틀어서 가장 괜찮은 이자카야 중의 하나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하지만 요즘은 워낙 잘하는 이자카야가 많기도 하고, 청결도, 쾌적함 등이 한결 나은 집들도 많습니다. 좌석 자체는 청결하지만 바 테이블이나 일반 테이블이나 의자가 오래된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가게가 좁아서 좀 어쩔수 없겠지만 살짝 식재료를 쌓아놓은 것이나 주방이 어수선한 느낌도 있구요. 재료의 질은 좋지만 포션 대비 가격이 살짝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재료들의 대비를 잘 살리는 편입니다. 손을 많이 대는 요리 일수록 값어치를 하는 집입니다. 특히 우니의 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약간 더울때 갔음에도 우니의 질에 감탄 했는데 날이 추워 질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장어 소스와 오이의 합도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뭔가 요리의 스펙트럼이 넓은것 같으면서도 막상 시키려고 들면 가벼운 안주와 헤비한 안주라던가 차가운 안주에 따뜻한 안주라던가 이런식으로 구성을 하려고 들면 좀 미묘한 메뉴 구색이 있습니다. 안주류가 사실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물이 좋아서 괜찮지만. 술값이 미묘 합니다. 물론 소주 같은 저렴한 주류가 있어서 괜찮지만 맥주나 하이볼 류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고. 보틀은 구색도 좀 미묘하고 가격이 그리 좋아 보이지도 않는 편입니다.

라꾸긴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68 대림역와이즈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