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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혼술 혼밥 좋아하는 게임회사 PM입니다.
신림동 여의도

리뷰 1049개

쁜지
4.0
5일

클래스 자체는 높지만 기대치 만큼은 아니었던… 뿔레에서의 극찬을 듣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접그성도 그렇고, 영업일이나 영업시간도 쉽지가 않은 집이죠. 거기에 가격까지 다소 높은 편. 결론적으로, 다들 칭찬하던 이유는 알겠으나 접근성 애매한 영업시간 다소 높은 가격 까지 고려했을때 그 모든걸 감안하더라도 만족스럽냐? 하면 다소 아쉽네요. 견과류를 굉장히 잘 다루시고, 빵 질감이 빼어나게 좋습니다. 하지만 ... 더보기

초이고야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58

쁜지
4.0
5일

비오는 날 유독 생각나는 카페. 가게의 인테리어가 화이트풍의 약간 모던한 느낌이고. 오디오의 존재감이 좀 크고, 유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흐르지만 묘하게 차분한 느낌이 있습니다. 라떼는 약간 순하다 싶은 느낌입니다. 비가 많이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뭔가 위안이 되는 순한 느낌이 있네요. 유로 일렉트로닉이지만, 인상에 남는게 쇼팽의 프렐류드 op28 no15, 보통 빗방울 전주곡이라고 부르는 프렐류드를 편곡한 곡이 인... 더보기

메클러 커피

서울 관악구 봉천로49길 6

쁜지
4.0
6일

이 구역 MZ들의 핫플레이스. 비 오는 일요일 저녁 느지막히 방문 했는데도 대기가 있어서 인근 커피숖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 했습니다. 17000원 짜리 오뎅 모리이와세와 39000원 짜리 사세 테이스팅을 주문. 오뎅 맛이 막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스타일의 오뎅이라기 보다는 관서지방의 오뎅 같은 느낌으로 내 줍니다. (맛의 달인에서 줏어 들은 내용으로 실제와 다를수 있긴 합니다만.) 다만 표고나 한펜 ... 더보기

키타

서울 관악구 봉천로49길 12

쁜지
3.0
6일

출퇴근길 버스 갈아타는 구역의 노포. 신작로 인근에서 20년씩 장사한 곳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생각은 하는데, 그게 참 미묘한 곳들도 있습니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곳이고. 이 동네에선 꽤 단골들도 많은 집입니다만… 면발이 이 면발 저 면발의 익힘이 서로 다릅니다. 소스와 야채에 물기가 좀 많은 편이고. 원래 살짝 익혀서 내주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야채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회냉면을 시켰는데, 회... 더보기

함흥냉면 전문점 신면옥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363-1

쁜지
3.5
6일

노포도 아니고 신식 중화요리도 아닌 90년대 00년대 풍의 잡채밥. 잡채의 면발이 얇고 양념맛이 강하고 찐득하고 온도감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먹다보면 잡채 면발들이 서로 들러 붙어요. 예전에 잡채중엔 이런 스타일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한식에도 없고 중식에도 없어졌죠 전체적으로 잡채는 탱글하게 좀 오래두고 먹어도 불거나 서로 들러 붙지 않죠. 이게 훌륭한 조리라기엔 좀 그렇지만 옛날 생각이 나게 해... 더보기

홍보석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쁜지
3.5
8일

삼각지와 용리단길은 오랜 시간 공존해온 노포와 최근 몇 년 사이 우후죽순 생겨난 신상 식당들이 묘하게 뒤섞여 있는 동네입니다. 오래된 식당들은 ‘과대평가다’, ‘위생이 별로다’, ‘불친절하다’ 같은 이야기를 듣기 쉽고, 새로 생긴 식당들은 대부분 자본력 있는 사람들이 푸드 컨설턴트를 끼고 외형만 그럴듯하게 꾸민 경우가 많죠. 그런 와중에 삼각지 골목 어귀에 조용히 자리 잡은 ‘삼각지 국밥’이라는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더보기

삼각지 국밥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 8-2

쁜지
4.0
8일

불맛에 스트레스를 태워버리다 여의도 직장인의 삼신기. 진주집, 가양버섯칼국수, 그리고 별미볶음. 누구나 입사 후 한 달 안에 꼭 한 번은 들르게 되는 성지 같은 곳들입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씨에 꿋꿋하게 혼자 별미볶음 방문. 팀원들은 다 귀찮다며 패스. 덕분에 조용히 매운맛과 직화불맛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별미볶음은 기본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데, 오삼 하나, 낙삼 하나 시켜도 한 팬에 볶아 함께 나옵니다. ... 더보기

별미볶음점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쁜지
4.0
8일

삼각지, 노케첩에서 양고기 소시지를 만나보다 삼각지 공원에서 잠깐 앉아 쉬고 있는데, 눈에 확 띄는 가게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노케첩’. 케첩 없이 소시지를 판다니, 뭔가 철학이 느껴지는 간판입니다. 가게는 작고 아담한데, 메뉴를 보니 소시지 단품도 팔고 핫도그로도 만들어서 판매하네요. 가격대도 부담 없이 2천원~3천원 선. 구경하다 보니 처음 보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양고기 소시지. 익숙한 훈제나 치... 더보기

노케찹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 20

쁜지
3.5
8일

삼각지에서 오래된 중국집 이야기 하면 빠지지 않는 두 곳이 있습니다. 명화원과 주사부. 이 근방 직장인들 점심시간 책임져온 쌍두마차 같은 집들이죠. 그중에서도 유독 시선을 끄는 건 탕수육 때깔이 예술인 주사부입니다. 이 집이 원래는 광주에서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지금 사장님 세대 이전에 올라온 듯합니다. 자료는 딱히 없고, 음식 스타일을 보면 남도식 중화요리 감성이 강하게 묻어나는 걸로 봐서 꽤 오래된 듯합니다. 입구부터 만... 더보기

주사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0

쁜지
4.5
8일

을지로, 혼술의 바람이 머무는 곳 바람 부는 날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제목의 유하 작가 소설이 있었죠. 그 시절엔 압구정이 바람과 감성의 방향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좀 다릅니다. 바람이 차게 느껴지지 않는 날이면 을지로에 가야 합니다. 종로3가에서 을지로까지 이어지는 야장은 이제 서울의 계절 같은 풍경이 되었고, 길거리 테이블마다 웃음소리와 건배 소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런 곳은 어디까지나 여럿이서 ... 더보기

마심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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