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여의도
죠앤도슨 회사의 두 번째 브랜드, 도부. 죠앤도슨이나 도부의 음식 자체에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네이밍과 브랜딩에는 다소 얄팍함이 있다고 느낍니다. 죠앤도슨은 『작은 아씨들』의 조(Jo)와 『타이타닉』의 잭 도슨(Jack Dawson)을 합친 이름이죠. 결국 대표가 좋아하는 취향을 발산한 네이밍이라는 건데,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설령 그 네이밍이 브랜드의 어떤 요소와도 직접적... 더보기
도부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77-11
궁채의 오도독한 식감이 확실히 기억에 남는 김밥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는 기본 문김밥이 아니라 크런치 김밥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기본 문김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문김밥은 계란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한입이 꽉 찬 느낌입니다. 궁채가 씹을 때마다 오도독하게 씹히고,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어도 존재감이 분명합니다. 재료마다 간이 간간하게 맞춰져 있어서 전체 맛이 흐트러지지 않고, ... 더보기
문김밥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16
아조씨를 위한 이에케는 있다. 아조씨가 먹기에 연남동의 이에케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기엔 다 먹고 나서 덮쳐오는 속 안좋은 후폭풍이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멘야 코이시도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감칠맛”에 대한 고찰이 있는 집이 아닌가 합니다. 연남 이에케의 쌍두마차 하쿠텐이나 무겐은 그 자체의 기름짐이나 짠맛도 짱짱하지만 이 기름짐과 짠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감칠맛의 영향이 더 크다 ... 더보기
멘야코이시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2-7
들어가자 마자 들려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슬픈 아픔과 싸구려 사이키와 미러볼 조명이 돌아가는 지하의 공간이 주는 공간. 신방과 출신이라 광고 실습 제작할때 왕가위와 크리스토퍼 도일 틱한 영상에 서태지의 슬픈 아픔을 넣어서 광고 실습 과제를 낸 기억이 있는데 B- 를 받았던 아픈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가본적이 없지만 저보다 두세살 많은 분들은 신촌 앞의 락카페를 추억할만한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칵테일 맛 역시 ... 더보기
실락원
서울 마포구 신촌로2안길 6
예전에 갔을때 수분감이 많다고 크게 점수를 주지 않았는데, 정정 합니다. 그냥 그때가 한참 더울때였고 제습이 안되었나 봅니다. 연남권 최고의 베이커리로 평가를 상향 합니다. 베이직한 빵들은 여전히 살짝 질깃함이 있기는 하지만 잘 숙성된 밀가리의 산미와 단맛이 같이 올라옵니다. 특히 단호박 크림치즈. 쇼콜라 등의 부재료를 굉장히 고급지게 씁니다. 빵에 단호박 넣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 추운날 벤치에서 한입... 더보기
코코리코
서울 마포구 동교로39길 4
2층과 3층 두곳으로 나뉘어 있는 커피집. 테라스 공간이 있어서 봄가을에 오면 굉장히 운치 있고 좋습니다. 자리도 카페 테이블 형, 소파형, 꾸석지 햄스터 형, 등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 혼자 있고 사장님도 안계신 터라 테라스 갔다가 소파에서 반쯤 누워서 만화책 보다가. 햄스터 자리에서 꾸겨져서 뽈레 글 쓰다가. 이리저리 옮겨 다닐수 있어서 좋습니다. 커피는 딱히 큰 인상은 없는 편 입니다... 더보기
미라지 커피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6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확 풍기는 탄내가 마음을 확 잡아 끕니다. 가격이 꽤 나가나? 싶은 집이지만 대신 구움과자 치고는 굉장히 크기가 큰 편입니다. 품절된게 많아서 시즈널 이나 화려한 필링이 들어간 티그레는 없어서 기본맛과 피스타치오로 먹어 보았는데. 아몬드 가루가 잔뜩 들어가서 수분감 없이 파삭함과 고소함이 같이 올라오기는 하는데, 또 볼륨이 크다보니 약간 팍팍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볼륨감이 있다보니 일... 더보기
리피칩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51
한국화된 팬시한 초밥집 이 짧은 한 문장을 입에 올리는 순간부터, 이미 절반의 평은 끝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국화”와 “팬시함”이라니. 듣기만 해도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는 얼굴을 찌푸리겠지요. 과연 그것들이 부정적인가? 네,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다만 세상일이 늘 그렇듯, 어떤 말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곧바로 어떤 맛이 “나쁘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집이 기본 대기 30분, 길면 1시간까지도 ... 더보기
스시 지현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