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정돈 되지 않은 듯한 분위기의 카페. 정돈 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는 장점이 아닙니다. 근데 묘하게 그 정돈 되지 않음이 어울리는 공간들이 있는데 이 집으 좀 그런 묘한 너낌이 있습니다. 다만 콘센트가 여기저기 있는건 좋은데. 공간 중앙으로 가는 콘센트의 선을 몰딩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걸 콘셉으로 삼는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다소 무모하다 생각합니다. 저거 누가 선에 걸려서 넘어지면,... 더보기
새검정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17
맛집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칭찬이 무엇일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음식 먹어가면서 음식이 줄어 들어 가는게 안타까웠다는 표현 입니다. 정말 한입 한입 먹으면서 마지막 두세접 정도 남았을때의 그 상실감이 느껴지며 아 더 시킬까… 더 시키면 여운이 깨질것 같은데 하며 한참 갈등해야 했던 한끼 였습니다. 맛되디 @beerus91 님의 포스팅을 보고 가봤는데. 와 정말 근 2년간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더보기
비노야 코스모스
서울 마포구 토정로 12-3
메뉴를 잘못 선택했을까?. 리뷰를 보니 다늘 토마토 소스로 드셨… 소스가 나쁘지는 않지만 막 범홍대권 이탈리안 중 수위권에 들만큼 인상적은 화이트 소스는 아니다. 그리고 라자냐 자체도 약간 묽은 느낌이 있어서 소스와 라자냐의 조화도 인상적이진 않다. 라자냐 자체의 풍미나 소스에 묽어지기 전까지의 식감은 좋아서 아쉽다. 다음엔 토마토 소스로 먹어봐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지 싶은 느낌. 하우스 와인이 굉장히 좋다.... 더보기
카밀로 라자네리아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41-13
대한민국 식당 중에 제일 깨끗한 식당을 순위 매긴다면 아마도 여기가 1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깔끔한 식당. 그리고 음식맛도 그 깔끔함을 따라간다. 여름의 닭콩국수도 그렇고 오리 소바도 그렇고, 동물성 기름을 활용한 음식임에도 그 동물성 기름의 깨끗하고 맑은 맛이 이 집의 깔끔함을 더 배가 시킨다. 면 역시 어지간한 고가의 막구수나 냉면집들 보다 훨씬 메밀의 향과 메밀의 식감이 각별하다. 예전엔 이 집 사장님 특유의... 더보기
고미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1
고미태 바로 윗집, 점집 바로 아래층의 아늑한 카페. 가게 자체가 아늑하고 넓직 해서 그런지 손님들도 다들 조용조용히 대화하는 카페. 나이드신 분들도 있고 외국인도 있고 젊은 분들도 있고. 아재도 있고, 누가 가도 어울리는 카페. 창가 자리 바로 앞에 있으니 외부 모습 바라보면 차 한잔 마시는 운치가 있네요. 커피는 시그니쳐로 시켰는데, 뭐 달달하면서도 커피 풍미도 남아있는 커피 입니다. 오래된 건물 치고는 화장실... 더보기
볼베르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1
공간 자체는 넓직하고 아늑하고 야외 공간도 있고, 음악도 차분하지만 졸립지는 않은 플레이 리스트가 흐른다. 잠깐 합정에서 숨을 돌리자면 꽤 괜찬은 카페. 커피도 풍미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상호 처럼 좀 그레이 한 뭐가 희멀건한 느낌이 있다. 근데 아아로 마시기엔 되려 청량감이 느껴져서 나쁘진 않았지만, 여기서 또 아쉬운게 그러기엔 또 양이 너무 적다. 컵도 좁고 긴 컵에 얼음도 상당히 빽빽히 많이 들어서. 딱 두모... 더보기
그레이 랩
서울 마포구 토정로3길 16
위치 상 오르막도 있고 외진 골목이라 생각보다 가기 어려웠던 고로커피. 이 주변에서 가장 평가가 높은 집이긴 한데. 공간이 생각보다 작고, 뭔가 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테이블도 덜컹거리고 의자도 망가지진 않겠지? 싶고. 바닥도 덜컹 거리고… 뭐 이런게 바이브라면 바이브 겠지만 저는 이런데 좀 영향을 받는 편이라. 3시쯤에 갔는데, 디저트는 없고 음료도 뭐 안되는게 많아서 그린티 라떼. 뭐 딱히 맛이 어떻다 따지기 힘든... 더보기
고로 커피 로스터스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31길 33
한참 네이버에서 짜장과 짬뽕을 찾아 헤매다. 뭐지? 폐업했나? 하며 좌절 할려던 찰라. 뽈레에 들어와서 찾아보니 “짬뽕과 짜장”… 띠로리… 아니 보통 짜장이 먼저 아니냐구요… 우이리 @wyatt 님과 맛되디님 @beerus91 님의 리뷰 처럼 이 가격이 맞나? 싶었던 집입니다. 일단 짜장은 묽은 스낵 짜장 같은 느낌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고 예전 동네 배달 짜장 같은 느낌이었고 면은 동네 짜장 수준은 벗어났네요. 저는... 더보기
짬뽕과 짜장
서울 관악구 은천로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