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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0
9일

소주와 파스타도 파는 돈카츠 집. 오뚜기가 아닌 수제 크림 스프를 준다고? 이 말을 듣고 방문해 봤습니다. 돈카츠 집인데, 돈카츠도 팔고 파스타도 팔고 제육 같은 한식형 분식도 팝니다. 뭔가 근본 없는 식당인것 같지만. 이게 또 알아보니 분업화가 잘 되어 있는게. 돈카츠는 어머니와 아드님이. 파스타는 아드님이. 야간에 한식과 분식과 술안주는 아버님이. 요렇게 분업화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단 돈카츠 집이니 돈까스로 주문해 봅니다. 잘 안먹는데 왠지 이 집 스타일이 치즈를 잘 쓸것 같아서 치즈 돈카츠로. 일단 크림스프가 먼저 나와주는데 정말 오뚜기 분말이 아닌 00년대 대학가 파스타집 가면 몇천원 주고 팔던 스타일의 스프가 나옵니다. 추운날 뜨사운 크림 스프를 먹으니 따땃하니 좋네요. 안그래도 목감기가 좀 있었는데 크림 스프가 넘어가니 목에 염증도 좀 진정이 됩니다. 플레이팅이 좀 거시기 한데, 맛이 꽤? 아니 많이 괜찮습니다. 제가 이런 류를 잘 안먹긴 해서 다른데랑 비교하기는 좀 그런데 짭조름한 치즈와 고기를 감싼 카츠까지 뭐 하나 거슬리지 않고 잘 일치되어 있는 맛입니다. 이 집의 특별한 점으로 "빠네" 를 판다는 것입니다. 아드님이 프리모바치오 바치 출신이 아닌가 싶은 느낌인데. 요즘 은근히 빠네 파스타 파는데가 잘 없죠. 다음에 오면 빠네 파스타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한식과 분식 메뉴들이 별로 없는데, 다른 분 블로그 보니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가겡[ 안 나오시는것 같다고 합니다.

대가왕 돈카츠

서울 관악구 호암로22길 69 신국고시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