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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0
9일

유명세와 친절은 떨어진 가치가 아니다. 유명한 집일수록 친절도는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막상 경험해 보면 친절은 유명세와는 거의 관련이 없는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순전히 제 실수로 라떼를 엎질러서 닦을려고 행주 하나 주십사 부탁 드렸더니 바로 와서 닦아 주시고 커피까지 새로 내려 주셨습니다. 아침부터 굉장히 기분 좋게 시작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아침 일찍부터 여는 카페이고, 커피 가격이나 빵 가격에 비해 그리 퀄이 좋은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베이커리 카페 중에 이 정도 커피를 내는 곳도 많지는 않고 빵도 비싸기는 하지만 일부 품목은 괜찮은 빵들도 있고 합니다. 커피는 아아로 먹기엔 다크함이 쎈걸 넘어서 찌꺼기가 좀 덜 걸러진게 아닌가 싶은 느낌까지 들 정도로 쎈데 라떼로 먹으면 또 나쁘지 않습니다. 노출 콘트리트에 부채 족자가 붙어있다거나 하는 묘한 센스가 맘에 듭니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

서울 마포구 새창로2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