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전문점이지만, “레~몬~” 하지 않고 살짝 “레에모온” 하는 멋을지닌 레몬 전문바. 레몬으로 담근 진 위스키 럼 등등 다영한 주종으로 사와를 만들어 준다. 주류가 몇 안되는것 같아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특히 와인 올라간 리모네 사워는 근간 마셔본 칵테일 중 가장 인상적인 맛이었네요. 카놀리의 생강과자와 레몬크림 그리고 하몽의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맛또한 인상적이네요. 이게 뭔가 하나가 확 튀기 보다는 조용히 자기 주장을 하면서도 빠진데가 없는 맛이랄까요. 그리고 레몬 셔벳 같은게 나올줄 알았는데, 녹진한 아이슼크림에 요거트 스러운 풍미보다 살짝 더 한 레몬의 맛도 확실하지만 “시다” 라는 느낌은 주지 않기 위해 노력란 느낌이랄지 그런게 느껴지네요. 다만 아무리 친한 친구분이 오셨다 해도, 바의 마스터가 혼술 손님이 있는데 바 비우고, 친구 옆에 앉아서 두런 두런 이야기 하는 것은 좀 그렇더군요. 친구분도 동일 업종 종사자인것 같던데. 흠...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최소한 혼술 손님이면 바 내부에는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긴 합니다. 그래서 4점 드립니다.
리틀 스탠드 레몽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2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