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스시논데와 같은 원물을 쓴다고 해서 성수 스낵바 논데에서 오마카세 예약. 종로 스시논데가 예약이 빡센편인데, 스낵바 논데는 예약이 주말에도 널널합니다. 논데 사케가 프로모션으로 제일 싸서 시켜본건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논데 사케값이 착하지는 않은데, 사케값 부담스러우시면, 프로모션 논데 사케 드셔도 충분할듯 합니다. 음식의 간간함이나 스시 스타일들은 거의 유사하지만. 즉석에서 손을 많이 대야하는 음식들은 종로에 비해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서비스도 좋고, 접객도 좋았고. 스시 메뉴 다 먹고 닭목살 가라아게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같은 가격을 받기엔 스시 논데와 스낵바 논데의 공간의 차이가 너무 납니다. 스시 바 좌석에 돈을 더 투자 하시고 이자카야와 동시에 하다보니, 바 위가 다소 어수선하고, 스시 내주면서 중간 중간 이자카야 요리도 조리하고 핧려면 가격을 내리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원물이 같으니 가격도 같은건 이해하지만, 예약금을 전액 다 받는 것이나 3일전 취소 아니면 전액 내야 하는건 좀 오버 같습니다. 저는 캐치 테이블 몇년간 노쇼나 1~2일전 취소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액 다 내고 예약 걸긴 좀 부담 스럽더군요. 스시집이 아니기도 하고 장사가 잘 되는 편은 아니라 예약 펑크나면 원물 소화 못해서 그러시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악천후가 이어지는 기간이라 3일간 좀 조마조마 했습니다. 9만원 돈을 쌩으로 날리는건 좀 그렇잖아요. 업주가 생각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스낵바 논데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8 서울숲포휴 1층 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