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지 않는 소머리국밥집. 나에게 있어서 소머리 국밥은 끈적한 국물과 찐득한 고기의 조합인데, 이집의 소머리 국밥은 종로의 노포 설렁탕집(맑은)에 더 가깝다. 고기가 큼직 튼실하나, 소머리 국밥 특유의 맛은 아니다. 다만 그렇다고 맛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니다. 충분히 맛있는 고기였지만, 국물은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잡내가 아주 없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김치 깍두기가 너무 시다. 살짝 비싸긴 하지만 가격 값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만족스럽지도 않다. 3.5 줄까 4점 줄까 고민하다.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셔서 4점 드립니다.
고성 소머리국밥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