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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3.5
9개월

시청 본점이 점심 웨이팅으로 유명하다 해서 강남역 직영점으로 들렀습니 국물은 뽀얗고 한 톤 더 진해 입에 닿는 순간 밀도가 느껴집니다. 부추가 넉넉히 올라가 기름진 결을 산뜻하게 끌어올려 줍니다. 첫술은 맑게, 다음은 마늘 반 스푼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 보았습니다. 이 집은 마늘을 넉넉히 넣어야 고소함과 감칠맛이 또렷해집니다. 특 사이즈는 양이 넉넉해 밥을 말아도 건더기가 널널히 남습니다. 내장은 오소리감투 위주라 식감이 선명하고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순대는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 한입 베어 물 때 만족도가 큽니다. 국물의 진함이 돈코츠 라멘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농도가 탄탄합니다. 그래서 마늘을 듬뿍, 다대기는 한 스푼 남짓이 제 입엔 가장 잘 맞았습니다. 스태프는 흘린 자국도 괜찮다며 식사 후 말끔히 정리해 주어 인상이 좋았습니다. 강남역에서 “무난하지만 든든한” 국밥 한 끼를 찾으신다면 충분히 선택지입니다. 진한 사골 베이스와 취향대로 조절하는 4종 세트의 조합이 재미와 완성도를 더합니다.

담원순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34 강남뉴스텔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