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여의도
저에겐 몇 가지 편견이 있습니다. 잠실·석촌·방이·올팍까지 이 근방에는 맛집이 없고, 지역 안배가 개입한 듯한 미쉐린 등재 식당은 대부분 좀 그렇다는 편견입니다. 옥돌현옥은 공교롭게도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집이었는데, 최소한 첫 번째 편견은 확실히 깨줬습니다. 순메밀 평양냉면이 1만 4천원이면 유명 평냉집들에 비해 확실히 싼 편입니다. 물냉면과 제수육 반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제수육은 차갑게 낸 돼지수육인데 고기... 더보기
옥돌 현옥
서울 송파구 법원로 55
도쿄 타베로그 1위 라멘집의 서울 분점. 특 쇼유를 주문해봤습니다. 19,500원 ㅎㄷㄷ 환상적인 차슈와 고명들. 부드러운 살결에 훈제와 숯 향 가득한 차슈들. 특히 이 훈제 향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돼지 부위마다 조금씩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그 의도가 여실히 느껴집니다. 수비드 차슈는 기존의 돼지 수비드와는 달리 묘한 육향을 품고 있습니다. 멘마 역시 국내에서 먹어본 멘마 중 최고라고 할 만합니다. 특히 완탕... 더보기
라멘야 시마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구청장 법인카드 최다 사용 중식집. 별로 좋은 일은 아닌데 이 집을 상징하는 말이 되어버렸죠. 이 집은 확실히 클래식한 메뉴보다는 이것저것 더해서 과함의 미학을 선보일 때 빛나는 집인 것 같습니다. 가리비굴국밥은 중국집 계절 메뉴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가 아닌가 합니다. 어마어마한 가리비와 굴의 맛. 그리고 양이 많다 보니 국물 역시 가리비와 굴 맛이 폭증합니다. 절반 정도 먹을 때쯤 이 집에서 제일 애정하는 돈육새... 더보기
아리차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길 4
우상향 하는 순대국집. 국물 베이스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순대와 고기가 일취월장했습니다. 특히 순대에 대한 점수를 짜게 줬는데 선지와 야채가 든 피순대인데 누구나 먹기 편한 스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주 피순대의 녹진함은 아니지만 적당히 피순대의 식감은 살리고 역한 피맛은 야채로 잘 눌렀습니다. 고기도 아주 좋습니다. 고기들을 보면 숭덩숭덩 썰어낸 것 같지만 부위마다 두께나 고기의 결, 지방과의 밸런스를 계산해서 썰... 더보기
서림 실비 순대
서울 관악구 신림동길 8
기본 이상의 적당한 술집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신림의 수많은 술집 중 기본 이상의 괜찮은 술집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서너 곳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중 한 곳이 단풍입니다. 그나마 있던 곳들도 다른 곳으로 많이 이전했죠. 그런 상황에서 가뭄 속 단비와 다름없는 단풍이 있습니다. 왠지 가게 외관이 흔한 신림의 이자카야 같지만 실력은 신림의 다른 곳들보다 뛰어납니다. 적당히 잘 숙성된 모듬회. 구르... 더보기
단풍
서울 관악구 신림동길 25
쉬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하고 릿커피에서 크피 한잔 하는것 만큼 좋은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캐릭터가 확실하게 내려주는 곳이라 신상 원두가 나오면 즐겁게 마셔봅니다.
릿커피 로스터스
서울 관악구 봉천로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