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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3.5
5시간

이상적인 동네 모퉁이의 술집.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하루 일 끝내고 와서 동네 사람들과 두런 두런 이야기 할 수 술집이 있었으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집은 많지 않죠. 그런면에서 아부 이상적인 술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맛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난코츠 가라아게나 피망 고기 같은 경우는 안주로서의 킥을 파악 하는 능력이 뛰어 나다 생각합니다. 손끝이 야물다. 라는 솜씨를 가지고 계시지만 스킬이 높은 조리 솜씨까진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충분시 괜찮습니다. 문제는 주류. 생맥주를 칭찬하는 평가가 많은데 솔직히 한모금 마시고 좀 당황 했습니다. 하이볼 또한 별다를것 없을것 같지만 은근히 차이가 나죠. 기주와 얼음의 질. 탄산수의 상태. 따르는 방법 시트러스 한 향의 유무 등등에 따라 집에서 멀아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 모든 면이 그저 그런 조화를 이룬 하이볼이 나오네요. 이렇게 하실려면 차라리 토닉을 넣으시는게 나을텐데... 기주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이 기주에 탄산수를 쓰는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다만 술 한잔 하러 와서 맛 따질건 아닌 분들도 많으실 터라 혼자가도 즐겁게 마실수 있는 술집 이란 접에서는 좋은 술집이라 생각합니다.

강석종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