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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숭아보드카와 쌀을 골랐고 동행은 우유맛과 자두맛을 골랐음. 대호평의 맛. 평소 젤라또를 먹을 때는 과일맛을 선호하는데 이곳은 쌀맛, 우유맛 등등이 더 맛있음. 특히 쌀 젤라또는 안에서 쌀이 씹히는데 톡톡 터지는듯 쫄깃하게 씹히는듯한 느낌이 즐거움. 그렇다고 과일맛 젤라또가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다만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유럽에서 먹던 젤라또의 과일맛과 비교를 하자면 훨씬 맨둥맨둥한 맛.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우리나라 과일 자체의 맛이 정직하게 드러난 것 같음. 일단 우리나라 과일이 유럽 과일보다 맛이 없고(내 기준임 사람 입맛이 거기서 거기같지만)...더군다나 올해 과일이 대체로 달지도 시지도 않고 맛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해 봄. 다음에 가면 과일맛이 아닌 젤라또로 선택해서 먹어볼 것임. 두 가지 맛 선택해서 사천원이고 맛 생각했을 때 돈이 정말 1도 아깝지가 않음.

glt 젤라또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10-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