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행사 이벤트로 디너 with 최현석 셰프가 있었는데, 식사 전에 최현석 셰프가 직접 방문해서 메뉴 설명도 들었습니다 :) 찾아보니 봉골레 수제비와 삼계탕은 요즘 쵸이닷 디너 메뉴여서 이렇게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 봉골레 수제비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레시피라고 해요. 이번엔 마늘을 빼먹지 않았다, 라고 하셨는데 그래서인가 버터소스에서 마늘향이 강하게 나고 원래 수제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점 맛만 보고 같이 온 친구에게 토스.. 삼계탕은 삼계탕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도록 크리스피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었고, 찰밥을 닭껍질에 감싸서 삼계탕 국물맛이 나는 버터소스를 곁들인 것이 흑백요리사 미역국과 비슷한 해석이었어요. 며칠 전에 먹은 오뗀틱 삼계탕이 생각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비드 특전복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 분자요리 접목시킨 플레이팅도 최현석 셰프다웠어요. 특전복 자체로도 너무 맛있는데 굳이 그 위에 트러플 페스토? 이런 부분까지도, 본인만의 명확한 스타일이 있다는 건 예술이나 미식의 세계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내 취향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옆자리 분들 극찬하며 드시는거 보고, 대중이 좋아하는 부분을 캐치하고 적당한 파인다이닝으로 풀어내는 영리한 셰프임을 다시한번 느끼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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