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이전하고 나서 모던한 인테리어에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의 강민철 레스토랑 🧡 대리석에 포인트를 주셨다고 해요. 런치로 방문했는데 바카라 크리스탈 잔에 크리스토프 식기, 베르나르도 플레이트까지 화려한 구성에 코스 메뉴들도 들어가는 요소들이 많고 복잡한 편에 소스와 시즈닝이 진한 편이었어요. 메인 버섯 부이용에 말린 블루베리를 넣은 디테일이 좋있는데, 트러플 반숙란 비빔밥이 같이 나와서 맛은 있지만 헤비한 느낌이라든지 껍질을 크리스피하게 오리를 훈연해서 잘 구워냈는데 너무 얇게 슬라이스 해서 껍질을 느낄 수 없고 오리 맛 자체가 설탕을 졸인 소스에 뭍혀버린다든지 (메뉴 전에 보여주신 오리 그대로 크게 썰어서 주세요.. 하고싶은😂) 안심 메인에서 흉선까지 더한다든지 특정 요소들은 조금 덜어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매장의 개성이라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요소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쓴 디쉬라 좋았습니다 ☺️ 애피타이저 중에서 민어, 망고 비네그렛 좋아하지 않아서 대체 가능한지 문의드렸더니 숙성한 도미에 애호박, 다진 견과류, 케일에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 말돈솔트 드레싱으로 해주셨는데 이게 제 취향에서는 베스트였네요 🙏 화려하고 복잡한 셰프의 개성과 추구미를 잘 살린 부분을 경험한다는 부분에서 미슐랭 스타 받을 만한 파인다이닝이었습니다 ㅎㅎ

강민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3길 18 청담빌딩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