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로 방문하는 일본 복고풍 카페 옛날부터 빙수가 궁금했던 카페. 위치가 약간 애매하게 101타워에서 걷기는 좀 멀긴하고, 가장 가까운역인 신이안허(信義安和)역은 근처에 뭐가없기도하고해서 여태 못갔는데 드뎌 방문. 밖에서 봤을때는 작아보이는데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는구조. 그렇다고 큰건 아니고.. 일본 복고풍 카페로 쇼와시대를 컨셉을 만든집이며 가게명도 쇼와 낭만 빙셧(冰室: 홍콩 옛 카페를 부르는 호칭이나 여기선 직역하여 얼음방=빙수집 이라고 표현한듯) 방문했을때 젊은 현지 고객으로 꽉차있었음. 메뉴 구성이 다양한데 빙수를 시작으로 음료와 주류, 가벼운 안주류, 디저트등등. 빙수가 첫번째 페이지에 있기도하고, 원래 궁금했던 메뉴가 두개있었는데 혼자 방문하여 그 중 하나인 '으른의 위스키 초콜릿빙수'를 주문. 가격은 1.2만원쯤. 주문하고 10분정도 후에 나왔는데 처음 드는 느낌은 양이 매우많음.. 그릇위에 자유롭게 수북히 쌓여있는데 안에 오레오랑 딱딱한 초콜릿덩이가 들어있고, 이 위에 올려먹으라고 위스키 반잔이 따로 나옴. 얼음질이 찰지지얺고 후~불면 날아가는 먼지얼음스타일(한국의 대표 빙수 설X느낌..?). 개인적으로 매우 불호하는 스타일인데 빙수가 입안에서 샤르르 녹거나 찰지게 녹아야지 이건 드라이아이스 녹여놓은것 마냥 입안에 가루루 들어갔다가 없어졌습니다 느낌은 영 별로. 여기에 오레오 덩어리는 식감을 더욱 탁하게 만들고, 초콜릿 덩이는 딱딱한데다 얼음으로 차가우니 녹지도않음. 얼음이 이러니 위스키를 올려도 스며들지않음. 분위기는 좋았으나 젊은 분들이 커플커플로 오는 곳이라 아저씨혼자 오래 앉아있기도 좀 그렇고.. 양은 정말 더럽게많아서 열심히 노력했으나 1/3정도까지먹고 계산하고 나옴. 여긴 그냥 분위기로 오는 집. 근데 여기올거면 일본을 가는게 낫지않나..?;
昭和浪漫冰室 Showaice
106台北市大安區文昌街47號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