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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점을 방문하고 다시 방문한 상현점. 이 집은 망해가는 수원 중식당들 중 손에 꼽는 갈만한 집. 체인점이라고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짜장면은 일반적인 짜장면이지만 근래의 동네 짜장면 맛을보면 일반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다. 탕수육은 가격에 비해 양은 적었으나 튀김옷이 얇고 고기는 두툼해 씹을 때 마다 만족스러웠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이 집이 볶음밥을 참 잘한다. 기름에 흠뻑 젖어 속이 니글거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훨씬 깔끔하게 볶아낸다. 그 자신감의 반증일까? 볶음밥에 따라오는 국이 짬뽕국물이 아닌 계란국이라는 점이 좋다. 요사이 가장 만족스러운 프랜차이즈 중식당. PS. 북경오리로 유명하나, 북경오리는 기대이하의 맛이니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우루루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295번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