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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추천해요

11개월

"에타는 페이스트리지는 바삭하고, 필링은 부드러워야지." - 마카오 박, <도둑들>에서 - 아님 말고... 아무튼 한국 최고의 에그타르트는 속초에 있었다. 전날 새벽 6시부터 예약이 열리는데, 무조건 예약하고 픽업하는 걸 권장. 레지던트 1년차의 생체시계 덕분에 아주 손쉽게 6시에 기상해서 예약할 수 있었다. -------- ♤ 에그타르트 반반 6개입 (14,400₩) 와... 대박이다. 에그타르트에서 이 정도로 바삭하고 식감 좋은 페이스트리지를 만날 줄 몰랐다. 필연적으로 뜨거운 필링 때문에 에그타르트의 페이스트리지는 어느 정도라도 눅눅하고 푸석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에그타르트는 그 당연한 사이언스를 무시하는 무서운 물건이다. 사장님이 추가로 얼린 치즈타르트도 시식해보라고 쥐어주시는데, 얼려먹어도 장난 아니게 맛있다. ♤ 휘낭시에 6개입 (16,200) 바삭하거나 달달한 휘낭시에는 아니고, 상온에서 먹으면 오히려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또한 얼려먹으라고 만든 친구다. 그냥 먹으면 평범한 휘낭시에지만 차갑게 먹으면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 꼭 얼려서 먹자. -------- "속초까지 가서 무슨 에그타르트야!" 하는 분들... 여긴 그냥 에그타르트가 아닙니다. 예약... 해야겠지?

마카오 박

강원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