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님의 꿀팁을 참고하여 바스버거에 트러플 디핑 주문! 했는데 사진에 트러플 디핑이 안 보이신다고요? 기분 탓이 아니고 디핑이랑 음료수를 깜빡하고 안 주셔서... 그래도 미안하다고 뒤늦게 주시면서 서비스로 코울슬로를 챙겨주시긴 했어요. 암튼 맛에 대해 말하자면 기본에 충실한 수제버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티는 짭-짤하고 탱탱해서 아메리칸 버거의 향수가 느껴지고, 그와 대비되는 신선한 양파, 상추, 토메이러가 건강하다~ 건강하다~ 세뇌하는 듯한 기분. 버거랑 트러플 디핑은 꿀조합 맞네요. 좀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트러플은 감튀하곤 잘 안 어울립니다. 빵은 평범. 조금 더 쫄깃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감튀는 얇고 눅눅한 편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케찹 같은 소스 없이도 맛있게 들어가는 감튀도 있는데, 여기는 그 급은 아닌 듯? 수제버거 중에선 가성비는 꽤 좋고 맛도 무난한 거 같아요. 멀리서부터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용산에서 영화 한 편 보기 전에 식사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아이파크몰 식당들이 좀 부실한 감도 있으니!
바스 버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길 35 태승빌딩(의류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