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에 안 살아도 차이나당의 명성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죠. 몇 년 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으나 그때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이번에 낙아치 먹으러 간 김에 2차로 방문했습니다. 참 신기한 곳이에요. 싼 가격에도 이런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꿔바로우와 중국 매운탕면, 그리고 컵술을 주문했습니다. 꿔바로우는 예전에 왔을 때도 맛있게 먹었던 거 같고, 이번에도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매운탕면이 궁금해서 국물 시킬 겸 주문했는데, 오~ 국물 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별로 맵진 않은데 마라향이 확 올라오면서 양평해장국 국물같은 맛이 나요. 진짜 술을 절로 부르는 맛입니다. 식사 말고 술안주 시키려는 분들은 한번 시켜보세요. 고려촌 컵술ㅋㅋㅋㅋ 이렇게 술 나오는 건 처음 봐요. 설원과 이과두주 중간의 맛인데, 이게 2,000원이라니! 가성비 정말 괜찮아요. 적당히 마시고 싶으면 이놈이다. 비쥬얼 보고 진짜 웃겼는데, 의외로 되게 괜찮았어요. 다음엔 빈속으로 밥 먹으러 와야겠다ㅎㅎ
차이나 당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16 낙성대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