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신입생 오티와 등산대회 등을 가는 동안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방배김밥. 매번 몇백 개씩 대량주문하는데 수량을 어떻게 공급하는지 신기합니다. 주문 들어가는 날엔 사장님은 밤잠 못 주무실 것 같아요... ㅋㅋㅋ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방배김밥은 햄이 들어갈 자리에 유부가 대신 들어가는 게 특징. 베지테리안 김밥이라고도 할 수 있죠(아마도...?). 신기한 점은 고기가 안 들어갔음에도 마치 들어간 것 같은 감칠맛이 느껴진다는 것. 그리고 유부와 우엉의 새콤달콤함 덕분에 질리지 않고 완김할 수 있어요. 당근과 단무지도 아삭하면 오히려 별로인데, 방배김밥은 부드러워서 좋아요. 절대로 씹는 소리가 안 나서 그런 게 아닙니다ㅎㅎ 김밥집 가면 전 항상 돈까스김밥이나 참치김밥만 주문하는데, 예외적으로 방배김밥은 매번 잘 먹어오고 있습니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김밥을 먹어보고 싶다면? 답은 방배김밥입니다.
방배 김밥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길 59-16 동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