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인이 빵을 좀 챙겨줬어요! 올리브치즈바게트, 크림치즈소보로, 초코소라빵, 몽블랑 이렇게 챙겨왔습니다. 베스트 메뉴들은 아쉽게도 품절되어서 못 가져왔습니다. 치아바타가 맛있다고 하네요. 바게트랑 소보로는 질기고 텁텁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여기 빵은 그렇지 않았어요. 영하 6도의 추위를 뚫고 왔는데도 빵의 촉촉함과 쫄깃함이 살아있었습니다. 특히 바게트같은 경우는 제가 이가 약해서 딱딱하면 진짜 못 먹는데, 질감도 좋고 필링도 맛있었습니다. 초코소라빵은 파리바게트 이외의 것을 먹어본 게 처음인데요, 필링이 초콜릿 무스보다는 크림에 가까웠습니다. 좀 더 가벼운 맛이었는데, 이런 스타일도 괜찮은 거 같아요. 초코소라빵이 초딩 음식이라는 편견을 버려라! 가까운 곳에 갈 만한 빵집을 찾아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레인 제빵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 1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