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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추천해요

4년

메뉴판이 넘 길어서 뭘 시켜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혔지만... 일단 시킨 것들은 다 만족! 바텐더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주류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참고해 시킨 술은 마셔블랑과 미인탁주. 마셔블랑은 한라봉이 들어간 와인인데, 가볍고 상큼했어요. 보통의 화이트 와인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와인'이라는 생각으로 마시면 조금 별로일 수도 있어요. 더 추천하고 싶은 것은 미인탁주! 뭐라 설명하기 힘든 익숙하면서도 오묘한 맛인데, 막걸리의 시큼한 향 없이 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바텐더님이 잔도 고르게 해 주시고, 일행 중에 탁주를 못 마시는 분을 위해 같은 계열의 증류주도 한 잔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글라스의 가격대가 좀 있고, 보시다시피 술 종류도 워낙 많다 보니 혼자 방문하기보단 여러 명이서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늘 말하는 '을지로 감성'이 지겨워졌다면 여길 한번 방문해보세요~

술다방

서울 중구 을지로11길 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