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밥사줄 일이 있어서 방문했어요. 접근성이 은근 좋지 않네요. 이대역에서부터 열심히 등산했습니다. 이대랑 연대 사이에 뭐가 있는 줄도 몰랐음... 동양 서양, 밥과 면을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들이 특징인데, 일단 파스타를 먹고 싶다 해서 간 거라 세 명이서 인당 파스타 한 그릇씩 + 루꼴라 파자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베이컨 로제 파스타를 먹었어요. 로제 파스타는 소스가 꽤 무겁습니다. 치즈 함량을 조금 줄이면 더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이컨은 두꺼운 베이컨과 얇은 베이컨 칩 두 종류가 들어가는데, 베이컨 칩은 없어도 되지 않나 싶어요. 두꺼운 베이컨과는 궁합이 좋았습니다. 양은 보기보다 꽤 있는 편이라 친구 좀 덜어줬는데도 피자랑 같이 먹으니 배불렀습니다. 루꼴라 마르게리따 피자는 훌륭했습니다. 도우도 딱 적당히 익어서 맛있었고 루꼴라도 신선했어요. 서래마을은 비슷한 맛에 값은 만원 비싼데.. 피자는 굿, 파스타는 좀 아쉬워서 괜찮다를 줬습니다. 단체로 방문해 이것 저것 먹어보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좀 고풍스러운 동아리 회식이라던지? 근데 요새 연대고 이대고 다 사이버강의 중이라 장사가 잘 되실련지... 신촌 중심가하고도 거리가 좀 있고 말이죠.
식탁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527 하늬솔빌딩 A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