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 소리나게 맛있는 곳! 오랜만에 오리고기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고기 중 으뜸은 오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신선주물럭 1마리와 양념주물럭 반마리를 주문했어요. 4명이서 한 마리 반 정도 먹으면 배부른데, 이렇게 먹어도 인당 16,000원 남짓 나오니 정말 가격 좋죠... 개인적으로 신선주물럭은 가야촌이 제일 맛있습니다. 그 말은 즉슨 고기 품질이 좋다는 말이겠죠? 양념주물럭은 더 선호하는 집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서 먹는 것도 좋아해요. 양념주물럭 소스가 매콤한 맛은 덜하고, 고추장 베이스의 홈메이드 느낌을 주는데, 대중적인 맛보단 어르신들이 좀 더 선호할 것 같은 맛이에요.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맛있다는 말씀! 무료로 제공되는 오리탕은 밥도둑 그 자체. 석촌호수에서 밥그릇 달고 다니는 오리를 목격하신다면 여기 출신입니다. 궁금한 점은 오리는 한 마리 반 먹었는데 다리뼈는 그보다 많이 들어 있을까... 삼족오에서 오가 사실 까마귀 말고 오리였던 거임. 여기서 주는 미나리무침도 이 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오리와 함께 구워먹으면 향이 고기에 산뜻하게 배어 더 맛있어요! 고기와 할라피뇨와의 궁합도 좋아요. 두 달 치 할라피뇨 여기서 다 먹은 것 같습니다...
가야촌 유황오리
서울 송파구 오금로 5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