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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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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유우명한 원조남산왕돈까스임당.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세시였는데도 자리가 꽉꽉 차있더라고요. 저는 거의 10년만에 가보게 되었네요! 1인 1돈까스는 너무 많을 거 같아서 치즈돈까스 하나랑 우동 하나 시켰습니다. 나오는 속도가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주문한지 2분도 안돼서 다 나와버리는 클라스.. 미리 만들어놓고 데워서 주는 건지 아니면 손님이 올 걸 예상하고 바로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치돈은 진짜 커요. 괜히 왕돈까스가 아니네요... 포장해가는 사람도 엄청 많아요! 그냥 왕돈보다 넓이는 작지만 두께가 두꺼워서 부피는 더 클듯? 튀김옷은 두꺼우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는 그냥 무난무난합니다. 촉촉하지 않고 텁텁한 거 같은데 소스에 묻혀서 티가 나진 않았습니다. 아쉬운건 치즈... 그냥 냉동피자치즈를 넣었는지 가운데에만 쏠려 있고 맛도 그냥 그래요... 그냥 왕돈보다 3000원이나 비싸면 치즈는 좀 좋은 거 쓸만 한데 아쉽네요:/ 일반 왕돈까스가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우동은 맛있긴 한데 7000원 받을 만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7000원이라길래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일식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우동보다 조금 많은 정도... 이렇게까지 유명할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동네 돈까스집들보단 맛있지만 굳이 남산까지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가격도 크기를 감안해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남산 하산하면서 배고플때 허기를 달래기엔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메뉴는 치돈 말고 그냥 돈까스로!

원조 남산 왕돈까스

서울 중구 소파로 10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