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의 흑백사진관 <Byronic Studio>에서 런칭한 에스프레소바. 그래서 그런지 매장 인테리어도 전부 흰색 아니면 검은색입니다. 상호는 사장님 성함인 Byron에서 따온 모양이네요. 매장 구조가 기묘한데, 매장 우측의 접이식 문을 열고 들어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다음, 나와서 매장 좌측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다시 들어가 착석하는 형태. 썩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 더 못마땅하게 느꼈던 걸 수도? 좌석도 5자리 정도로 굉장히 규모가 작습니다. -------- ♤ 코코넛 콘파냐 (4,500₩) 정말 맛있습니다. 코코넛 크림이 치트키 재료인 것도 있지만, 차갑고 달콤한 크림과 산미 가득한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가격만큼 양도 많아서 맛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마카다미아 콘파냐 (4,500₩) 한 잔만 마시고 끝내기엔 아쉬워서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코코넛 콘파냐보다 더 달고 고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산뜻한 코코넛이 더 좋았지만, 마카다미아도 맛있었기 때문에 바람직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말캉 푸딩 (5,000₩) 안 시키기 힘들게 생긴 비주얼이죠?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다만 콘파냐가 푸딩보다도 달아서, 물로 입을 씻어내고 먹어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처음에 주신 탄산수가 이런 용도였구나? -------- 매장 구조와 좌석은 좀 언짢았지만, 뭐 어때, 맛있으면 됐지. 그리고 세 명이서 방문한 덕분에 잔 쌓기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서울 마포구 독막로 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