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매월 국적을 바꾼 가정식 메뉴를 시그니쳐로 제공한다. 만오천원에 아주 알찬 구성이다. 이번달은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전통 방식의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메인으로 문어 부르스케타, 토마토 리조또 아란치니 샐러드 등이 준비되었다. 알단테의 정석으로 삶은 면을 로마식대로 계란 노른자와 아마도 페코리노 로마노로 버무렸을 파스타 맛이 괜찮았다. 집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었을 때의 맛이다. 뽈뽀 부르스케타도 맛있었는데 빵이 좀 작아지거나 부르스케타가 좀 더 올라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란치니는 포근하니 아주 맛있었다. 주먹밥은 이태리식이 최고인 것 같다. 가정식 외 다른 고정 메뉴들도 있다. 한달에 복수로 들릴 일이 생기면 맛보아도 좋을 것 같다. 매월 세계의 가정식 인스타를 보고 ‘이달의 가정식’의 국적과 종목이 맛있어 보이면 재방문을 감행해볼 생각이다.
세계의 가정식
제주 서귀포시 천지로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