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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배

추천해요

6년

내 인생의 대박사건이었다. 제주 로컬 of 로컬인 여친 어머니께서는 ‘식당에서 갈치 사 먹지 마라’고 여러번 강조하시더니, 서울로 뜨기 직전 중문수산시장으로 우릴 인도하셨다. 첫 사진에 보이는 갈치보다 훨 두껍고 긴 갈치가 냉동고에서 꺼내졌다. 두 마리를 사서 식당으로 이동, 여타 수산시장들에 있는 초장집 같은 곳이다. 상차림이 아주 저렴했다. 한 마리는 구이, 한 마리는 조림으로 먹었고 세상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이었다. 두번째 사진의 모듬회와 딱새우회는 접시 당 만원. 서귀포 올래시장과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신선한 재료였다. 이런 갈치는 처음이었다. 제주시내에 있다고 중문시장을 허투루 보면 안되는 것이었다. 중문수산시장 짱.

동문수산시장

제주 제주시 오현길 88

ɴᴏᴏʜɪᴢ

(앗 핀은 동문시장으로 되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