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죽. 속초에서의 아침 식사로 강추하는 식당이다. 섭 aka 자연산 홍합을 다져넣은 섭죽은 자연스러운 감칠맛과 고소함이 매력이었다. 따뜻한 음식의 온도가 내장 깊숙히 가라앉는 것이, 게다가 뚝배기의 온도에 제대로 열을 받은 전분이 뜨거운 점성이 된 채로 육수 & 해물 & 야채향과 섞이면... 정말 훌륭한 아침식사가 완성된다. 또 먹고 싶다. 아주 특별한 맛의 경험을 주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점수가 따르르르 올라가는 매력적인 죽이었다. 홍게죽도 시켜보았는데 섭죽>홍게죽이 진리였다. 섭 해장국, 빨간(매운) 섭죽 등도 나름 인기있는 메뉴인 것 같았다. 식당에서 보이는 산세도 일품이다.
속초 허허바다 섭죽마을
강원 속초시 관광로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