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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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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격대가 좀 있는 뷔페다 보니 “낸 돈 이상으로 먹어야 하는데!!!” 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것 같은 좌절감도 느끼고요. “아니 저렇게 날씬한 애들도 저만큼 갖다 먹는데 내가 이것밖에 못 먹다니!!!” 하면서요. 전체적으로 오픈 초에 인플루언서들 써서 홍보한 것 만큼은 아닌 것 같았어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기대한 탓인지 그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저는 안키모, 우니 좋아해서 그 친구들을 열심히 먹었고, 육고기 쪽도 퀄리티가 괜찮더라고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 충분한 것 같고 그런 애매한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흠. 되돌아보면 좋은 식사였는데 막상 식사 자리에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제가 맛이나 질보다는 양에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애걔, 별 거 없네 이게 다야? 했지만 미처 못 먹고 구경만 한 메뉴가 수두룩 하기도 했거든요.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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