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가 특이하고, 커피를 비롯한 음료는 무난해요. 컨셉을 잘 잡은 카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아과를 개조한 느낌이 있으니 괜히 여기 이 공간은 뭐였을까 싶고 구석 구석 살펴보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구석 구석 방이 있고 그 안에 자리가 있어서 의외로 좌석이 많은 편이고요, 조용하고 여유로워요. 주문 받는 곳과 멀리 떨어져 있어 그런가 오래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분위기?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다시 야외를 거쳐 커피를 사러 가야하는 약간의 번거로움, 와이파이 비번이 1층에만 써있어서 여쭤보러 다시 내려가는 또 약간의 번거로움(이건 제가 굳이 찾은 거긴 하지만) 그런 게 있었지만, 뭐 이 정도야. 길 건너 보이는 ‘웜그레이테일’도 가고 싶었는데 원래 거기에 가게가 있는지도 몰랐던 거라, 6시 되니까 불 끄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2020.01.24)
커피 호스피탈
서울 마포구 포은로 9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