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섭이 @reah1004

추천해요

5년

늘 가봐야지 했던 카페 리시안이 이번달까지만 영업 하신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카레도 칠리도 이제 없지만 베이컨에그샌드위치에 미숫가루 샌드위치도 맛있다더니 신선하고 맛있네요! 먹다보니 눈에띈 ㄲㄹ님 흔적 ㅋㅋ 반가웠어요! ㅎㅎ 매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혼자 마음에만 담아두다 어느날 문을 닫는다고 하면 아쉬운 마음에 결국 마지막에라도 다녀오는데 그런집 중 하나가 삼청동의 사루비아다방 이었어요 사루비아다방을 트위터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영업을 종료한다는 트윗을 보고 마지막날이던가 전날 겨우 갔었지요 그날은 미용실에서 머리도 한 날이었는데 급 잡힌 데이트 약속으로 그곳엘 갔었는데 가게도 차도 마지막이라고 선물로 주신 컵도 사장님도-놀러온 사장님의 친구들도 그리고 영업 종료시간 흘러나왔던 노래가 바위처럼 이던가 불나비던가 암튼 그 노래까지 모든게 다 좋았었는데 그날 느꼈어요 아 우리는 헤어지겠구나 우리는 헤어지려나보다 그날 그 말을 실제로 하진 않았지만 딱 알았죠 그리고 각자 차를 타고 집으로 오던 길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결국 중간에 차를 세우고 펑펑 울었었지요 삼청동을 생각하면 그리고 사루비아다방을 생각하면 그날이 떠올라요 그래서 오늘의 BGM은 9와 숫자들의 삼청동에서 ㅋㅋㅋㅋㅋㅋㅋ -당신과 헤어져 되돌아오는 길에 빨갛게 노랗게 피어있던 꽃들아 봄날이 길다고 방심하지 말아라 나는 가벼이 마음을 흘리네 당신과 헤어져 되돌아오는 길에 파랗게 하얗게 떠오르던 구름아 햇살이 밝다고 상심하지 말아라 나는 기꺼이 손을 내미네- 뭣이여 이건 카페 리시안 후기와 사루비아다방 후기와 9숫의 삼청동에서 후기가 뒤섞인 호섭의 아무말 대잔치 ㅋㅋㅋㅋㅋ

카페 리시안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7-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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