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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재료로 정성은 느껴지는 반면 인심은 별로라는 생각이 교차하는 가게다. 쌈밥정식은 1인분 주문이 안되어 2명이 와서 다른 메뉴 고를 때 난처했다. 어찌저찌 사정을 고려해서 1인분씩 시켰는데 고등어구이에는 고등어가 반마리가 나왔다. 된장찌게나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먹을만하고 쌈채소 무한 리필, 호박죽, 보리밥, 숭늉 제공 등 어떤 면에서는 서비스가 나쁘지 않지만 숭늉 밥알이 가루 수준이라는 점 등 인심이 후하지 않다는 느낌을 곳곳에서 받았다. 결과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고 나름 건강식이나 가성비가 살짝 의문인 가게. [2차 후기] 계신하면서 주인장 핑계대고 방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땜에 인상 더 깎였음. 원래 고등어구이 반마리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그걸 물어보는 게 이상하다는 뉘앙스로 남들 다 2인분 시켜먹는다는 식의 방어적이고 불친절한 설명이 상당히 거슬렸다.

농부쌈밥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266번길 3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