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상당한 샤브샤브집. 멸치 육수도 맛이 연한 편이고 고기도 얇은 냉동고기, 채소도 무난한 정도의 양과 신선도. 추가로 시킨 볶음밥은 맛이 별로였다. 그런데도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가게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해서 나쁘지 않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소, 고기를 한 판씩 더 시키고도 최종 가격이 1만 5천원이라는 건 어디서도 보지 못한 가격대. 그래서 가격 생각하면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다만 볶음밥은 ... 더보기
샤브로 21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6길 41-3
설날 당일에 남한산성 갔다가 들러서 두부구이와 두부전골을 시켜먹었다. 사실 맛집들은 명절에 다 쉬는 추세라 님한산성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평점 높은 곳들는 모두 휴무. 영업 중인 곳에서 골라 들어갔는데 그냥 무난했다. 두부구이는 크게 특색이 없었고 두부전골도 와우 할만한 맛은 아니고 적절하게 먹을만한 정도. 반찬들도 평범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조미료를 잘 안쓰고 반찬이랑 다 직접 담아서 내놓은 것 같아 건강하게 먹을 ... 더보기
장성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3-11
평점도 높은 편이고 지인이 추천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실망스러웠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피자들도 화덕에 잘 구워져서 나왔고 양송이 스프도 아웃백 정도 맛은 되는데, 서울 북촌 대장장이 피자나 서촌의 이태리총각 같은 맛집 대비 인상적이고 차별화된 맛은 전혀 안 느껴졌다. 점심으로 나름 잘 먹었지만 광교나 판교, 용인에 이탈리안 맛집들이 워낙 많아서 굳이 다시 찾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더보기
피제리아 다 문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1-8
원주에서 매우 유명한 곳 같아 방문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압도적인 가성비를 접한 적이 없었다.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가격 대비 푸짐한 상차림이 놀라웠다. 기본 정식 시키면 나오는 메뉴들이 워낙 다양해서 그냥 메뉴판을 찍었다. 가게 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상추와 알박이 등 채소도 무한 셀프에 후식으로 슬러시까지 제공한다. 반찬들 중 80% 이상은 맛있게 먹었고 나머지도 맛이 보통 이상은 됐다. 종합적으... 더보기
보릿고개
강원 원주시 혁신로 19
뽈레 평점이 3점대 후반인데 그 정도는 전혀 안되는 것 같다. 삼계탕은 국물이 진한 것 말고는 비주얼 대비 맛의 특색이 없고 맛 자체도 약하다. 보통 삼계탕 맛집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찍어먹는 소금이나 김치도 그저 그렇다. 가장 별로인 것은 핵심 반찬인 깍두기의 상태. 무가 제철인 겨울임에도 아주 오래되었거나 아니면 중국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르고 모양도 제각각에 식감도 별로다. 삼계탕을 워낙 좋아해서 무난하게 먹기는 했지만 ... 더보기
평강 고봉 삼계탕
경기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