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내장의 풍미가 살아있는 전복밥. 너무 알이 작은 게 올라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요즘 물가 자체가 비싸니 어느정도 납득.. 전복 자체도 식감이 좋았다. 새우튀김은 머리까지 통으로 튀겨나오니 먹을 때 주의가 필요. 머리와 꼬리가 거칠어서 중간을 반으로 갈라서 먹는 게 현명할 듯. 감자채전은 주문할 때 오래 걸린다고 몇 번을 얘기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나옴. 큼지막하게 부친 민속주점식을 생각했는데 다소 색다른 모습이었다. 얇게 채쳐서 부친 게 맛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기름이 좀 많았다. 하지만 충분히 만족. 밑반찬도 깔끔한데 백김치가 나와서 좋았다. 빨간 김치였으면 메인 메뉴의 맛을 조금 침범했을지도. 상큼하게 무친 연근 반찬도 너무 맛있었다. 1시 반에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깜놀. 거기에 재료가 떨어져서 육회 메뉴는 이미 품절. 오전 장사에 재료가 모두 소진된 것 같았다. 인기가 많은 집이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 네이버 예약 가능. 육회 먹으러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궁금하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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