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작은우체국
별로예요
2년

굽네의 스테디셀러 고추바사삭의 스핀오프 느낌의 신제품. 한정 판매라 하고 점바점으로 파는 곳 안 파는 곳이 있는 듯 하다. 와이프랑 둘 다 마라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라맛 신제품은 못 참지! 하면서 야구 경기에 맞추어 주문했는데 30분도 안 되어 도착해서 결국 야구 시작 전에 다 먹어버렸다. 첫인상은.. 이게 고추바사삭이랑 뭐가 다른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게 없었다. 분명 약간 불그스름한 게 묻어있는 것 같은데 맛은 다른 게 없는데..? 물건이 잘못 왔나? 하면서 먹고 있는데 바닥이 드러나면서 아래 깔려있던 마라맛 플레이크가 잔뜩 깔려있었다. 이걸 집어서 치킨살에 올려먹으니 그제서야 마라의 얼얼한 맛과 향이 나기 시작했다. 나쁘지 않은 정도의 짭짤한 마라맛의 고추바사삭 이니 기본은 하는 맛. 플레이크가 이렇게 밑에 깔린 게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닭에 잘 붙게 연구가 필요할 듯. 분명 닭을 담고 플레이크를 위에 뿌렸을텐데 배달 과정에서 밑으로 다 깔려버린 건지.. 플레이크 없이는 그냥 고추바사삭과 맛이 똑같은데, 염지 과정에서 마라향이 나도록 주입하거나 하는 식으로 기본 닭 자체에서 마라의 느낌을 주면 좋을 것 같다. 혹은 플레이크 형태가 아니라 그냥 액상 소스로 주어 찍어먹는 게 낫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든 지금 상태라면 다시 시켜먹지는 않을 듯.

마라고추바사삭

굽네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