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조금 된 곳. 이 때만 해도 요아정이 아주 핫했는데 지금은 조금 식은 것 같은 느낌이다. 유튜브에서 요아정이 엄청 나와서 나도 한 번 먹어봐야지 하고 방문을 했는데 뭔가.. 체인점 스럽지 않은 희한한 인테리어에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가게 내부 공간도 한 쪽 구석에 탁자 몇 개가 던져놓은 것처럼 놓여있고 한가운데는 휑하니 비어있는데 특히 의자와 테이블이.. 솔직히 어디서 주워온 건가 싶을 정도로 모양도 희한하고 앉기 불편한 데다 네 다리의 균형이 맞지 않아 계속 덜그럭 거렸다. 심지어 간판도.. 내가 인터넷에서 본 것이랑 많이 달랐는데, 정말 자유분방하게 운영이 되는 체인이구나 싶었다. 아내와 같이 방문했는데 하나는 과일 토핑이 많이 올라간 요거트를, 하나는 그래놀라와 벌집만 올라간 근본 요거트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근본 요거트 쪽이 훨씬 좋았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맛 자체가 훌륭했는데 다종다양한 토핑들이 오히려 그 맛을 가리는 느낌? 반면 그래놀라와 요거트 심플하게 이렇게 두 가지만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그 맛이 극대화 되어 만족감이 컸다. 벌집의 경우 요즘은 구하기 힘들어서 벌집이 안 나오는 매장도 많다고 하는데 - 이것도 미스터리이다 체인점인데 어딘 벌집이 나오고 어딘 안 나오고 가격도 다 다른 게 이게 맞나..? - 개인적으로는 꿀이 너무 심하게 달아서 오히려 좀 별로였다. 요거트에 그래놀라, 딱 요 근본이 맛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먹을거면 굳이 요아정에서 먹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그래놀라 주문해서 집에서 먹으면 되지.. 그래서 그런가 이 날 처음 먹어보고 이후에 배달 한 번 해서 먹은 이후로는 요아정을 다시 찾지 않았다.
요아정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187번길 7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