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품절 대란이라는 롯데리아의 나폴리 맛피아 버거를 사러 집 근처 롯데리아에 방문. 간신히 마지막 남은 나폴리 맛피아 버거를 종류별로 하나씩 픽업해서 집에서 먹어보았다. 일단 모두가 극찬하는 버거 번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고급진 맛과 식감이었다. 폭신폭신한 치아바타 식감인데 번에 치즈가 박혀있어서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그리고 바닥 쪽은 치즈가 녹아 눌어붙어 있었는데 이게 식감과 풍미를 더욱 살려주고 있었다. 내용물은 기본적으로 고기 패티와 모짜렐라 치즈 패티가 핵심이고 여기에 롯데리아 버거 답지 않은 풍성한 레스터로 인해 버거가 상당히 큼직하고 시가적으로 만족감을 준다. 종류는 토마토, 바질 2종류인데 토마토에는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고 바질에는 생토마토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는 바질 쪽이 더 좋았다. 생토마토가 있는 게 맛의 밸런스가 훨씬 더 좋다. 개인적으로 롯데리아에서 신메뉴가 나오면 항상 먹어보는 편인데, 진짜 역대급 신메뉴라고 할 법 한 훌륭한 메뉴가 나왔다. 나폴리 맛피아와 콜라보 한다고 했을 때 또 이름만 빌려온 건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나폴리 맛피아도 버거를 제대로 손봐주었고, 롯데리아도 그걸 최대한 수용하려 노력한 것이 맛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버거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두번 세번 여건이 되는 한 자주 먹고 싶은 훌륭한 맛이다. 패스트푸드점 버거가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나 브런치 카페 음식을 먹는 그런 기분이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게 한정 생산이라 배민과 같은 배달 플랫폼에서는 품절 처리를 해놓는 것 같다. 가까운 매장으로 전화를 해보면 구매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롯데리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9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