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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생애 첫 방문. 너무너무 사람이 많고 정신 없는 와중에 장을 다 보고 나와서 먹은 포크베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보통 사람들이 코스트코 왔을 때 피자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이 포크베이크와 핫도그를 골랐는데 핫도그는 쏘쏘 였지만 포크베이크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마치 길다란 빵 처럼 보이는데 어른 팔뚝만한 사이즈로 양도 많고 썰어보면 고기와 치즈, 소스가 뒤섞여 굉장히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겉을 둘러싼 빵은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인데 아마도 피자 도우를 이런 형태로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이런 고기와 치즈, 도우라면 코스트코 피자는 무조건 맛있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꼭 집에 갈 때 피자를 한 판 사들고 가야겠다. 다만.. 너무 심한 주차 지옥이다. 내가 가본 그 어떤 곳보다 심각했다. 우리는 평일 아침 일찍 갔음에도 이미 옥상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만차였고, 쇼핑을 마치고 나올 때 즈음엔 주차하지 못해 여기저기 정차한 차들과 카트를 밀고 다니는 손님과 주차하려는 차와 나오려는 차들이 뒤엉켜 거의 지옥도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피자를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지만, 여기를 웬만해서는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몰려드는 사람과 차 대비 주차 공간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코스트코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Costco 광명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