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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튀김이 훌륭한 호프집. 치킨도 맛있고 오징어 튀김도 맛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훌륭한 건 바로 이 생감자칩이다. 만 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양인데 적당히 달콤한 시즈닝이 버킷 위에만 뿌려진 것이 아니라 가장 마지막 조각까지 골고루 발려져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맛으로 먹을 수 있다. 거기에 무슨 마법을 부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전혀 눅눅해지지 않는다. 사다놓고 저녁에 퇴근해서 넷플릭스 볼 때마다 조금씩 덜어다 먹어도 항상 같은 맛이 유지되는 믿을 수 없는 감자칩이다. 이번에도 퇴근길에 갑자기 여기 감자칩이 생각나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고,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밖에서 보면 가게가 다소 낡아보이지만 안에 들어서면 굉장히 공간이 아늑하고 아기자기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테리어와 조명이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아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분위기이다. 주인 분도 항상 친절하게 맞이해주신다. 이제 곧 봄이 오면 야구가 시작될텐데 여기에 야구나 축구를 보러 왔다면 꼭 이 곳에서 감자칩이나 치킨을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주인장 치킨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