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으로 방문했다가 완전히 반해버린, 훌륭한 가성비의 점심 특선을 먹을 수 있는 고깃집. 소갈빗살 점심 특선이 인당 1.2만원인데 상당히 훌륭하다. 가격 듣고 고기가 별로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방문했었는데 고기가 잡내도 없고 육질이 좋았다. 특히 이 정도 퀄의 고기와 함께 소고기 된장찌개, 6종 반찬에 밥까지 포함해서 1.2만원이라면 미친 가성비가 아닌가 싶다. 된장찌개도 허투루 끓인 게 아니라 소고기 넣고 끓인 제대로 된 된장찌개다. 거기에 리필까지 해주신다. 반찬은 김치, 콩나물, 깻잎 무침, 양파 장아찌 등인데 자극적이지 않게 밥도둑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한다. 밥도 큼지막한 스텐 밥그릇에 주시는데 그 양이 적지 않다. 테이블은 가운데 화로가 있는 원탁 형태라서 여러 사람이 둘러앉으면 좀 좁다. 솔직히 3명까지가 딱이고 4명이 앉으면 너무 좁을 것 같다. 이런 테이블이 10개 이상 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매우 좁아서 사람이 몰리면 정신없을 것 같긴 하다. 다만 점심에는 그렇게까지 몰리지는 않는 듯. 점심 회식으로 꼭 가라고 주변에도 전파하고 혹시 와이프가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점심을 꼭 여기서 한 번 같이 먹을 생각이다. 아주 훌륭하고 맛있는 점심이었다.
규빈 숯불고기집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168번길 7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