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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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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백종원이 운영하는 제주도 중국집이라고 합니다. 도두봉 온 김에 끼니도 해결할 겸 들러보았습니다. 탁 트인 방파제 앞 2층짜리 건물의 2층입니다. 1층은 고깃집이구요. 듣던대로 창가 자리의 뷰가 무척 좋습니다. 공간도 넓고 좌석도 많아서 단체 손님 방문에도 좋겠습니다. 흑돼지 몸짬뽕과 흑돼지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사실 저는 흑돼지 자체의 특별한 맛을 원래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둘 다 그냥 짬뽕하고 탕수육이었습니다. 아주 특별하다 뭐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퀄이 나쁘지 않습니다. 일반 중국집 기준으로도 중상 이상의 맛이라고 봅니다. 짬뽕은 몸이 식감과 맛을 잡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고기가 있긴 한데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격 생각해보면 이정도 양이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고기가 더 많다면 좀 느끼했을 것 같습니다. 적절한 포인트를 찾은 느낌이구요,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면은 그냥 보통이구요. 탕수육 역시 외형은 특별할 게 없는데요 먹어보니 고기가 매우 부드럽게 잘 튀겨져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잡내도 전혀 없어서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도 고기가 이정도로 부드럽게 잘 튀긴 탕수육 많이 못 먹어본 것 같습니다. 다른 리뷰에는 딱새우 깐풍기 얘기가 있던데 메뉴에 없어서 아쉬웠구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가족이나 부모님 모시고 와서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 한끼 맛있게 해결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두반점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31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