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의 유명한 주상복합 상가 한쪽 사이드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카페. 밖에서 보이는 것 대비 내부가 정말 크다. 빵도 엄청 많고 공간도 단조롭지 않게 여러 형태의 테이블과 실내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는 등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몇 가지 종류의 빵과 커피, 아인슈페너를 먹어보았는데.. 빵 보다는 커피가 더 좋았다. 특히 아인슈페너가 상당히 괜찮았다. 다만 빵은 뭔가 빠바나 뚜쥬에서 익숙하게 먹어본 기억이 나는 그런 맛과 향이 난다. 내부에 붙어있는 내용들을 보면 홍대의 전설적인 빵가게인 쿄 베이커리의 셰프와 관련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빵 맛이 그렇게까지 뛰어난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다. 쿄 베이커리의 명물이었던 애기 궁둥이 빵과 비슷하게 생긴 빵이 있긴 했는데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진 않았다. 광교에서 모임이 있고 멤버 숫자가 제법 된다면 식사하고 간단하게 담소 나누러 오기 좋은 곳이다. 빵 맛 보다는 커피와 공간을, 그리고 광교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시간을 즐길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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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277 광교중흥에스클래스 203동 지하2층 225호